CODE 책 리뷰

이번 포스트에선 전에 기록하다가 멈춘 책 CODE에 대해 총리뷰를 해보려 한다.(다 읽은 지는 조금 지났지만)

기록을 멈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책 읽는 진도가 너무 늦게 나가고

어떤 친구가 이렇게 책 내용을 다 쓰면 뭐 저작권 문제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한 것

+ 귀차니즘

음.. 뭐부터 정리해야 할까...

크게 앞장과 뒷장으로 나누자면

앞장에서는 초기의 통신과 신호체계 그리고 전기에 대해 간단히 얘기한다.

앞장을 크게 크게 키워드로 정리해 보자면 모스부호와 전신과 릴레이, 봉화대 등이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뒷장은 비트부터 시작해 불대수와 논리 연산, 메모리, 명령어, 언어, os, 주변기기에 대해 얘기한다.

 

앞장에서 전신과 릴레이를 통해 전기에 대해 잠깐 얘기하고 릴레이를 통해 미국 땅끝에서 땅끝까지 전기를 전송할 수 있게 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릴레이를 통해 전기를 옮길 수는 있게 됐는데 이걸 가지고 어떻게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는지를 모스부호와 점자를 사용해 풀어간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봉화대는 아니지만 실제로 영국이 미국을 침략할 때 미국의 신호체계인 전등 두 개, 무슨 말이냐 하면 탑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왼쪽 전등만 켜놓고 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거리에 적군이 있다 하면 오른쪽 전등만 키고 맨눈으로도 보이는 거리에 적군이 있다 하면 전등을 둘다킨다.

 

이렇게 전기를 통해 어떻게 통신을 하게 됐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뒷장에서는 불대수와 논리연산을 통해 전기로(0,1만 있는) 수 연산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인 두 1비트 신호를 더하는 법 0+0=00, 0+1=01, 1+1=10을 논리연산을 통해 푼다.

결과의 앞 수는 두 비트의 and연산 뒷수는 xor연산을 통해 풀어간다.

또한 해당 연산들을 어떻게 릴레이로 구현을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두 비트만이 아닌 해당 연산을 더 큰 수로 확장해 나간다.

또 논리연산을 통해 메모리의 구조인 플립플롭에 대해 얘기하는데 어떻게 메모리가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해 놓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저 1비트만 저장하는 메모리도 지금의 메모리처럼 4gb, 16gb를 저장할 수 있게 확장해 나간다.

그리고 저 메모리를 읽어 들여 어떻게 연산을 수행하는지 cpu에 대해 알아본다.

cpu는 사실 안에 논리 연산을 수행하는 간단한 장치들이 여러 개 들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사실 그냥 슥슥 넘겼다.

문제는 슥슥 넘긴 게 다 읽혀서 넘긴게 아니라 읽는데도 이해가 쉽게 안 되어서 넘긴 것이다.

물론 그냥 넘기진 않았고 집중력이 남아있을 때는 천천히 읽으며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기억력이 다하면 거의 멍 때리는 수준으로 넘긴 거 같다. 그냥 글 내용을 읽는 게 아니라 글자만 읽는.

그래서 최대한 집중력이 다한 거 같다 싶으면 책을 덮으려 하긴 했다.

 

그래서 그 뒷장에 뭐가 있었냐면은 메모리에 값을 저장하는 곳과 명령을 저장하는 곳이 있어서 메모리를 0x0000 주소에서부터 한 칸씩 아래로 내려오며 메모리에 저장된 명령을 실행시키고.. 해당 명령어에는 메모리 주소값을 인자로 넘겨주는데 해당 메모리 주소에는 연산할 값이 있고.. 메모리 명령어에는 뭐뭐가 있고..(진짜 기초적인 ADD, 어느 메모리 주소로 이동, 중지 등등)

진짜 bottom - up으로 하나씩 알려주기 때문에 선수 지식 없이도 읽기 좋은 책이다. 

물론 현 시각 기준 중졸의 작은 뇌로는 이해하기 조금은 어렵지만.. 사실 뒷부분도 천천히 이해해 가며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평소 나같이 진짜 기초적인 컴퓨터의 동작 과정이 궁금했던 사람이나 cs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이 책 읽으면서 다이오드랑 트렌지스터에 대해도 공부하게 됨)

또 번역도 잘 돼 있어서 읽는데 딱히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다.

 

이 짧은 글에 요약할 수 없는 책이지만 나머지 내용이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무튼 진짜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