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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h.6 전신과 릴레이

aeongsseu 2023. 1. 15. 18:34

이번글은 할스 펫졸드 님의 책 CODE를 김현규 님이 번역한 책의 여섯 번째 챕터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느낀 점에 대한 겁니다.

이전 장인 5장에선 먼 거리에서는 전신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장에선 이를 리피터라 명명된 간단한 장치를 통해 해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신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전신 시스템이 나오기 이전에 장거리 통신을 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요?

뭐 다들 아시는 마차도 있을거고 높은 곳에서 망원경으로 보일만한 거리에서 깃발을 흔들어 이를 릴레이로 한다던가.. 마치 봉화대처럼 말이죠.

 

중학교 때 전자석이란 걸 배우셨을 겁니다. 강철 막대기에 전선을 휘감으면 그 강철막대기는 자석이 된다는 현상 말이죠. 오른손의 법칙.. 기억하시죠? 무튼 이러한 전자석이 전신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쪽 끝에서 스위치를 끄고 킴에 따라 반대쪽에 있는 전자석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모스가 개발한 최초의 전신 시스템은 후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복잡했다 합니다. 모스는 실제로 종이에 어떤 걸 적고 싶었던 것이죠. 물론 그게 꼭 문자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점과 선이면 충분했죠

모스가 발명한 전신 시스템의 생김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기 누르고 싶게 생긴 긴 막대기를 누르면 전선에 전기가 흘러 반대쪽에 있는 전자석이 금속레버를 끌어당기는 원리입니다.

막대기를 길게 누르면 선, 짧게 누르면 점이 되어 모스부호를 이용해 통신할 수 있겠네요!

그러다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어떤 걸 깨달았습니다. 바로 전자석이 끌어당기는 펜이 위아래로 튕겨지면서 내는 소리만 듣고도 충분히 부호를 해석해 낼 수 있다는 것이었죠. 결국 펜은 사라지고 소리만 내는 음향기가 달린 전신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회로는 아래처럼 생겼겠네요.

v는 음극이 접지된 전지입니다. 이제 최초의 전신시스템을 알아봤으니 초장에서 얘기했던 문제점을 해결한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죠.

사실 방법은 전신시스템 이전의 방법과 똑같습니다.

릴레이를 이용하는 것이죠.

구조는 송신국 - [수신기, 나, 송신기] - 수신국 이렇게 돼있겠죠.

송신국에서 온 신호를 중계국에 있는 사람이 듣고 그대로 수신국 또는 어쩌면 다음 중계국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방식이죠.

근데 여기서 중계국이 있는 사람이 한 가지 꼼수를 발견합니다. 중계국에 있는 수신기가 금속 막대기를 끌어당기는 걸 어떻게 전신국 스위치에 잘 맞춰서 전신국에서 온 신호를 곧바로 다음 수신국으로 보낼 수 있게 한 거죠. 

캬 이제 중계국 사람은 놀고먹으면서 돈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신시스템을 발명한 그 똑똑한 모스가 이걸 몰랐을까요.

모스는 이 장치를(전신국에서 온신호를 바로 다음 수신국으로 보내는 장치) 중계기(repeater)라고 명했습니다. 릴레이 또는 계전기라고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중계국 사람의 꿈은 날아갔네요. 리피터는 매우 중요한 장치입니다. 일종의 스위치이지만 사람이 아닌 전류에 의해 그 스위치를 제어하는 게 특징이죠.

벌써부터 이걸 이용해 어떤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네요.

하지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전 다음 장에선 수의 체계에 대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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