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할스 펫졸드 님의 책 CODE를 김현규 님이 번역한 책의 세 번째 챕터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느낀 점에 대한 겁니다.
챕터 2를 스킵한 이유는 총 8페이지로 책 챕터들 중 가장 짧은 분량이고 챕터 1과 거의 같은 내용이라서입니다.
물론 저자님은 다른 생각이 있으셔서 나누셨을 수도 있지만, 제 짧은 식견으론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챕터 3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부호 점자를 만들어낸 한 사람의 얘기를 하며 시작합니다.
사실 독서록을 쓰기엔 챕터내용이 현재 점자의 시초, 현재 통상적으로 쓰이는 점자의 규칙이 전부라 쓸게 별로 없네요.
현재 통상적인 점자의 규칙에 대해 애기 좀 해보면 점자는 3x2 크기의 행렬 안에 점이 튀어나와 있거나 평평하거나(이 역시 binary 하네요)로 나눠집니다. 그러면 점자 한 글자에 2^6 총 64가지의 정보를 담을 수 있겠네요.
그럼 알파벳 전부 26개 그리고 숫자 10개를 전부 담고도 남네요. 그래서 현 점자인 2기 점자는 점자를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게 나머지에 많이 쓰이는 축약어를 담았습니다. sh ou 등등 말이죠.
또 알파벳의 점자는 단독으로 쓰이냐 조합되어 쓰이냐에 따라 상용어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문장을 읽다가 갑자기 j가 혼자 나오면 이상하겠죠? 그럼 해당점자는 j가 아니라 just라는 의미입니다. 이외에도 점자는 문맥상 두 가지 의미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점자가 많습니다. 축약어 ea와 쉼표(,)의 점자가 같은 이런 식이죠.
또 여기서 중요한 것이 사실 위에서 알파벳과 숫자를 전부 담고도 남는다 했는데, 알파벳과 숫자의 점자는 서로 겹칩니다.
그럼 숫자 인지 알파벳인지도 문맥상 구분해야 하냐고요? 아니요 사실 이 점자 이후는 숫자를 나타내는 점자다라고 말해주는 점자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자들을 시프트 부호라 합니다. 해당 점자 이후 나오는 글자들은 전부 숫자라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또 문제가 생기죠, 언제까지 숫자로 이해해야 하냐고요? 뭐 일반적으로 띄어쓰기 전까지 겠지만 한 단어 내에 숫자와 문자가 같이 있을 경우도 있으니 숫자에서 문자로 바꿔주는 시프트 문자도 있습니다.
또 여기까지 이야기 안 한 게 있는데 바로 대문자입니다. 대문자는 특정점자(6번 위치만 튀어나온) 뒤의 한 단어를 대문자로 취급합니다.
이러한 점자를 이스케이프 부호라 합니다.
이러한 이스케이프, 시프트 부호는 이후 이진부호를 이용해 글을 표기할 때도 사용됩니다.
저는 점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적은 없어서 재밌게 읽었지만 점자 그런 건 궁금하지 않다고요?
이번 챕터에서 저자가 하고자 했던 건 아무래도 이진부호가 실제로 쓰이는 사례를 가장 가까운 사례인 점자를 통해 보여주고,
챕터에서 시프트와 이스케이프 부호에 대해 많이 강조했는데 이후 설명할 때 실제 컴퓨터에서 해당 부호들이 쓰이는 걸 보여주기 전에 시프트와 이스케이프 부호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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