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할스 펫졸드님의 책 CODE를 김현규 님이 번역한 책의 다섯 번째 챕터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느낀 점에 대한 겁니다.
4장에선 전기에 대해 배웠죠. 그럼 이제 이걸 써먹어 봅시다.
4장 이전엔 저희가 친한 친구와 통신하고 있었죠?(모스부호 말이에요)
그런데 가장 친했던 그 친구가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이제 그럼 두 번째로 친했던 옆집에 사는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됐네요.
근데 그 친구와는 옆집이긴 하지만 방의 창문이 마주 보고 있지 않네요.
그럼 손전등으론 통신을 할 수 없겠군요. 그럼 서로 집에 이전 장에서 배운 걸 이용해 회로를 짜봅시다.
위와 같이 짜면 내 방에서 친구방으로 모스부호를 보낼 수 있겠네요! 뭐 친구도 보내려면 똑같이 하나를 두면 되겠죠.
그러면 전선이 좀 많이 필요하겠네요 이를 좀만 최적화해봅시다.
이 정도로 짜볼 수 있겠네요. 이제 빛이 통과되지 않는 곳에 있는 친구와도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네요!
하지만 접지란 걸 이용해 저흰 선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접지란 땅에 전선을 박는 건데요. 저희가 이전 장에서 도체를 얘기할 때 말하지 않은 게 있는데, 도체는 클수록 전류가 잘 흐른단 겁니다.
지구의 크기를 생각하시면 땅에 전류가 흐른다는 것에 대해 반론이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지의 자갈, 흙, 뿌리는 은, 구리 같은 도체보다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 매질이므로 일반 전지의 1.5 볼트정도의 전압으로는 부족하고 100 볼트 정도 또 땅에 박는 전선은 최소 2.5미터 길이에 지름이 1.3cm는 돼야 할 겁니다.
회로는 이런 식으로 짜이겠네요. 처음 보는 기호가 보이실 텐데 저 기호가 영국에선 earth미국에선 ground라 하는 접지 기호입니다.
그래도 뭔가 접지에 대해 찝찝한 느낌이 남으실 겁니다.
정말 땅에 전기가 흐를까? 또는 전자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흐르는 걸까?
뭐.. 저는 실제로 2.5미터 길이의 1.3센티미터짜리 구리 막대와 전구, 100 볼트를 뽑아낼 수 있는 전지와 전선을 통해 직접 실험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전자가 가는 곳은 지구의 핵은 자기장을 형성하고 자기장을 형성한단건 자력이 있단 거니까 거기서 끌어당기는 거 아닐까..
물론 위 가설은 끊어져있는 전선 양 끝에 자석을 갖다 대도 전류가 흐르지 않는 이유, 대기 중에서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그저 필자의 얄팍한 지식으로 생각해 낸 거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공부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저렇게 접지를 이용 해도 미국에서 영국 아니,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도 연결해주지 못합니다.
이는 150년 전 최초의 전신 시스템을 이용하던 사람들도 직면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위와 같이 전구에 기반한 전신이 아닌 딸깍-딱 하는 소리를 내는 전신 시스템에 대한 해결방안이긴 하지만 간단한 장치를 통해 해결해냈습니다. 또 이 장치는 매우 간단하지만 컴퓨터 전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음장부턴 본격적으로 전기를 이용해 컴퓨터를 만든 방법에 대해 차차 알아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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